etc/42 SEOUL

[42 seoul] 42서울 4기 합격 후기

만나쓰 2021. 4. 24. 11:53

 

4기 1차 라피신이 끝나고 2차 라피신이 시작 되어서 한달을 넘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발표가 났다!

2차 라피신이 종료하고 일주일 뒤인 금요일에 발표가 나왔다.

3기 후기에서는 오전 9시 42분에 메일이 왔다길래 오전부터 기다렸는데 오후 4시 42분에 메일이 왔다 ㅠ

기다리다가 지쳤었다..............

 

 

 

 

핸드폰으로 메일 확인을 했는데 "최종 합격" 보고 매우 안심...ㅋㅋㅋㅋ

메일 확인하고 "kick off"까지 완료 했다 ㅎㅎ

 

 

합격 메일

 

 

 

kick off 완료

 

 

 

1차에서 코로나로 일주일 중단 되었던 것과 2차에서 final exam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때문에 통합 선발을 하지 않고 1차, 2차 각각 뽑았다고 한다.

2차 끝나는 것만 기다렸는데 ㅠ..... 애초에 따로 뽑는 게 맞았던 것 같다.

 

 

 

 

합격 이후 인트라 접속했더니 카뎃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final exam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불안했는데 열심히 했던 보람이 있었다.

라피신을 하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교육 기간동안 "나는" 어떻게 했는 지, "나의" 생각에 대해 아래에 기록했다.

 

 

1. retry를 많이 했더라도 코드 설명을 하려고 했다. 처음 설명을 하면 버벅거림이 있는데 많이 하다보면 확실히 설명이 간단명료해지고 발전하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 그리고 설명을 하다보면 평가자의 질문을 통해 오류를 발견할 수 있다! 보통 retry를 할 때 '이번에는 무조건 맞다'라고 생각해서 설명하는 것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게 본인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ㅋㅋㅋㅋ

그치만 본인의 코드를 정확히 알고 디펜스 할 수도 있어야 한다.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디펜스를 못하면 평가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채점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기계 채점이 100점 이더라도 점수가 깎이니까 조심해야 한다.

 

2. 평가 피드백도 정성껏 하려고 했다. 

 

3. 두 번의 동료평가 중 첫 평가에서 오류를 발견했을 때 바로 give up 하지 않고 남은 평가를 마저 받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오류는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두 번의 동료평가를 모두 받고 최대한 오류가 있으면 찾아내는 게 retry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계 채점 확인하기

 

4. 한 번은 평가를 하러 갔다가 틀린 부분을 발견했더니 피평가자 분께서 기계 채점은 맞았다고 하셨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개념으로 구현한 것이 맞아서.... 너무 미안했지만 틀렸다고 판단하고 평가를 해드렸다..(ㅠㅠ) 최대한 정확하게 하려고 했다.. 

 

5. 클러스터 로그 시간을 최대한 채웠다. 아침 9시~10시 사이에 출근해서 다음 날 새벽까지 남아서 했다. 격일제로 출근이 가능해서 최대한 클러스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모두 쓰려고 했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막차(밤 12시 30분)를 타고 가거나 새벽까지 하고 첫 차(아침 7시...ㅂㄷ..)를 타고 갔다. 집이 경기도라서... 마지막 주에는 서울에 사는 친구 집에서 지냈다. 첫 차까지 기다리는 날은 사실 제정신이 아니었긴 했다..ㅋㅋㅋㅋ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나는 그냥 남아서 하는 게 마음이 덜 불안했다.

 

6. 나는 평가를 항상 15분 안에 끝내지 못해서 넉넉하게 30분으로 생각하고 평가를 하고, 받았다. (나는 30분도 부족했었다...ㅎ..ㅎ)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엄청난 압박감과 미안함이 생기기 때문에....ㅋㅋㅋㅋ 동시에 2명 평가 받는 것은 하지 않았다. (공지사항에도 평가 동시에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최대한 정직하고 성실하게 임하려고 했다.

 

7. 사소한 실수로 retry를 연속으로 하다가 멘탈이 나간 적이 있었다. 정말 사소한 거라서 빠르게 고치고 제출했다가 또 틀리고... 너무 어이 없는 곳에서 실수를 하니까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자꾸 마음만 급해졌던 것 같다. 심지어 다른 과제 git 저장소에 제출하고 동료 평가를 받아서 "empty flie" 이었던 적도 있었다...

평가 포인트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정말 제대로 꼼꼼하게, 침착하게, 잘 확인해야한다. 

 

 

 

 

 

 

마지막 주에는 잠을 못 자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재밌게 보냈고 사람들도 좋았다. ㅎㅎ 같이 합격하지 못한 분들도 있어서 아쉽다.. ㅠ

 

 

 

 

 

 

이제 5월부터 본과정이 시작된다!!

다양한 경험도 하고 공부할 생각에 설렌다 ㅎㅎㅎ